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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체 주택수는 1669만2000가구”
통계청, ‘2016년 주택소유통계’발표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17/12/21 [10:57]

▲ 건설업체가 분양 예정인 아파트단지의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 한국소비자정보신문

 

우리나라의 전체 주택수가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은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전체 주택의 수를 알아야 주택조명시장의 규모를 파악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체의 주택 수가 얼마인가, 그리고 각각의 주택들의 면적 분포는 어떻게 되는가, 각 주택의 건축연도는 어느 정도인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건축주의 연령 분포는 어떻게 돼 있는가 하는 것은 모두 주택조명업체들이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은 대략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기준으로 국내 주택시장의 규모를 어림짐작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나라 전국의 주택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최근 ‘2016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이 통계자료에는 전국의 주택 수는 물론, 주택의 면적별 분포, 주택 소유 형태와 주택 소유주의 연령대별 분포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 있다. 따라서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에게는 2018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소유 주택 현황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주택 수는 1669만2000호이다.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52만1000호로 전년보다 37만4000호(2.6%) 증가한 87.0%를 차지했다.

단독소유 주택은 1292만3000호(89.0%), 2인 이상 공동소유 주택은 159만8000호(11.0%)로 전년 보다 모두 증가했으나 공동소유 주택 비중이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 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시·도 기준으로 86.7%, 시·군·구 기준으로는 76.3%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 현황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31만1000명으로 전년 보다 26만7000명(2.0%) 증가했다.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133만2000명(85.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98만명(14.9%)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으며,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의 비중이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남성 751만명(56.4%), 여성 580만1000명(43.6%)으로 여성 소유자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주택을 소유한 여성의 비중은 ▲2012년 : 41.4% ▲2013년 : 41.9% ▲2014년 : 42.4% ▲2015년 : 43.1% ▲2016년 : 43.6%였다.

한편 40~50대 연령층이 전체 소유자의 절반(50.6%)을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 서울, 부산 순이고 주택 소유자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17.4%), 제주(4.9%), 충남(4.1%) 순이다.


◆주택 소유 가구 현황
일반가구 1936만8000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74만3000 가구로 전년 보다 4만5000 가구(0.4%) 증가했다.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26.9%(289만3000 가구)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7.3%(293만 가구)로 가장 많고, 40대 이상이 86.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구원수로 보면 2인 가구가 28.6%(306만8000 가구)로 가장 많았다. 세대구성을 보면 2세대 가구가 56.8%(610만7000 가구)로 가장 많고 부부+미혼자녀로 구성된 세대 가구는 40.5%(434만7000 가구)를 차지했다.

주택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원,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3㎡(26.15평)이고 가구주 평균 연령은 54.7세, 평균 가구원수는 2.86명이다. 참고로 주택자산 가액 기준 10분위(상위 10%)는 8억1100만원이다.

일반가구 중 주택소유 가구 비중은 55.5%로 전년 대비 0.5%p 감소했다. 지역별 주택소유율은 울산(62.6%), 경남(60.7%), 경북(58.8%) 순으로 높고 서울(49.3%), 세종(52.2%), 대전(54.3%) 순으로 낮았다.

가구특성별 주택소유율은 가구주 연령대가 60대인 가구(68.9%), 세대구성별 3세대 이상인 가구(78.4%), 가구원수별 5인 이상인 가구(74.2%)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
이번에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의 ‘주택 소유 통계현황’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전체 주택 수는 약 1700만호에 육박한다. 이 통계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을 토대로 국내 주택조명시장의 상황을 추산해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국내 주택용 조명업체들의 사업 기반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택조명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수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자료를 취합해 보면 국내에서 주택조명기구 제조사업을 하는 업체는 약 600개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업체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1000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국내 주택조명 1개 업체 당 2만7820가구(600개 업체인 경우) ~ 1만6692가구(1000개 업체인 경우)의 주택을 사업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런 가구들이 매년 동시에 조명기구를 새로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내구연한을 20년~30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주택용 조명기구는 새로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이사를 하거나, 조명기구의 수명이 완전히 끝났을 때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대략 10년에 1번 정도 조명기구를 새로 구입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가 있다.


결국 1개 주택조명업체당 연간 최대 2782가구 ~ 최소 1669가구를 상대로 조명기구를 판매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것을 1년 12개월로 나누면 232가구 ~ 139가구라는 수치가 나온다.


한편 주택 1가구가 1번에 구입하는 조명기구의 평균 구매가격은 주택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등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1개월에 주택에서 구입하는 조명기구 구입금액을 산정하면 ▲1가구당 50만원 구입 시 : 최소 6950만원 ~ 최대 1억1600만원 ▲1가구당 100만원 구입 시 : 최대 1억3900만원 ~ 최대 2억3200만원 ▲1가구당 150만원 구입 시 : 최소 2억850만원 ~ 최대 3억4800만원 ▲1가구당 200만원 구입 시 : 최소 2억7800만원 ~ 최대 4억6400만원이 된다.


말하자면 1개 조명업체 당 1개월에 평균 최소 6950만원에서 최대 4억6400만원까지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이런 매출을 올린다고 해도 매출이 모두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각각의 주택조명업체가 올려야 할 매출액은 매출을 이익률로 나눈 금액이 돼야 한다. 이것은 앞에서 예로 들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액수의 매출을 올려야 1개 주택조명업체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보면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은, 업체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한 수준의 매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의 시장이 작다는 의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은 저마다 시장을 확장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전체 규모는 작고, 업체는 많은 국내 주택조명시장에서 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7/12/21 [10:57]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